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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마법 세계로의 초대

by 윈터시네마 2023. 1. 25.

출처 구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

 

신비로운 마법 세계 

조앤 K. 롤링의 원작 소설이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면서 영화화된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나 홀로 집에'를 연출했던 크리스 콜롬버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작품입니다. 소설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다보니 제작 단계부터 여러 화제를 일으켰는데, 주연인 해리포터를 선발하는 오디션에 무려 4만 명이 지원했을 정도였습니다. 해당 영화 이전에는 본격적으로 마법세계를 그려냈던 작품이 거의 없어서 제작 과정에서의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 콜롬버스 감독은 조앤 K. 롤링의 마법 세계관을 낱낱이 파악하여 각종 설정들과 디테일을 구현해냈으며, 그 결과 현재까지도 영화 속 호그와트의 모습을 완성도 높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1년 말에 개봉하여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신드롬을 불러 일으켜 흥행의 주역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워낙 조앤 K. 롤링이 그려낸 호그와트와 마법세계가 디테일했기 때문에 영화가 이를 전부 담아내지 못했다는 구조적인 한계도 있었는데, 2시간 남짓의 짧은 시간 내에 방대한 소설의 내용을 그려내야 했기 때문에 생략되는 인물이나 사건이 여럿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설적인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시작이라는 의의만으로 충분한 작품이며, 특히 지금까지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줄거리 

주인공인 해리포터(다니엘 레드클리프)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이모인 페투니아, 이모부인 버논 그리고 사촌인 더들리의 집에 얹혀 살며, 온갖 구박과 차별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확히 '계단 밑 벽장 해리포터'에게 '호그와트'라는 학교에서 보낸 편지가 날아오기 시작하지만, 이 편지를 본 버논 이모부는 편지를 빼앗게 됩니다. 하지만 수많은 부엉이들이 똑같은 편지들을 매일매일 나르면서 결국 이들은 외딴 섬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겨우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도망쳤지만 호그와트의 사냥터지기인 해그리드가 결국 해리를 찾아내게 되고, 그렇게 해리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해리는 킹크로스역에 위치한 9와 3/4 승강장에서 호그와트로 가는 특급열차를 타게 되는데, 열차 안에서 그는 론 위즐리(루퍼트 그린트)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엠마 왓슨)를 만나 친구가 됩니다. 호그와트에는 그리핀도르, 레번클로, 슬리데린, 후플푸프 이렇게 4개의 설립자의 이름을 딴 기숙사가 있는데, 해리포터와 그의 친구들은 모두 그리핀도르에 배정받게 됩니다. 호그와트에서 다양한 마법수업을 듣던 중, 해리는 자신이 퀴디치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최연소 퀴디치 선수로서 슬리데린과의 퀴디치 시합에 나가게 되는데 갑자기 경기 도중 해리의 빗자루가 이상하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헤르미온느는 망원경으로 평소에 해리에 적대심을 가지고 있던 스네이프 교수(앨런 릭먼)이 해리에게 마법을 걸고 있다고 생각해 스네이프 교수의 망토에 불을 질러 해리를 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그리핀도르가 우승하게 됩니다. 한편, 해리와 그의 친구들은 우연히 금지구역에 들어가 머리가 세 개 달린 개인 케르베로스(플러피)를 보게 되게 된 후부터 호그와트 지하에 마법사의 돌이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됩니다. 또한 해리의 부모님을 죽인 볼드모트라는 어둠의 마법사 역시 이 돌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핀도르의 사감인 맥고나걸 교수에게 얘기해도 소용이 없자 그들은 마법사의 돌이 볼드모트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직접 플러피가 있는 방으로 가게 됩니다.  

 

결말 및 리뷰 

체스판, 열쇠 찾기 등 여러 관문을 넘어 결국 해리는 마법사의 돌이 있는 방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해리는 퀴렐 교수를 마주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유약해보였던 퀴렐 교수의 뒤통수에 볼드모트가 기생하고 있었습니다. 마법사의 돌을 가지기 위해 해리의 몸에 손을 댄 퀴렐 교수는 심한 화상을 당하게 되고, 결국 온 몸이 먼지처럼 부스러지게 됩니다. 임무에 실패한 퀴렐 교수는 죽고, 볼드모트는 퀴렐 교수의 몸에서 빠져나가 어디론가 사라지게 됩니다. 다행히 마법사의 돌을 지켜낸 해리는 1학년을 마무리하며 다시 열차에 오르는 모습으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총 7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 1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특유의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와 마법 세계 특유의 신비로운 모습이 더해져 정말 매력적인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러닝 타임 자체가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에 원작과의 차이는 존재하긴 하지만 퀴디치 시합과 기숙사 분류 모자를 구현한 모습, 해리가 투명망토를 뒤집어 쓰는 모습, 주문을 외웠을 때 마법이 구현되는 모습 등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면들이 돋보입니다. 전체 시리즈의 방향과 분위기를 결정짓는 첫 번째 작품인만큼 원작을 해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마법세계에 대한 시각적인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데,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계절적 배경이 가을과 겨울에 걸쳐있는 만큼 크리스마스 시즌에 온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